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라는 유행어가 더욱 실감이 나는 시대가 되었다.
94세 고령의 노인이 “나이는 들었어도 나는 대학생”신조어를 만들고 당당히 졸업생이 되었다.
지난 8일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부설, 평생교육장인 ‘늘 푸른 대학이 6회 졸업식을 거행하며 최고령(94) 장진상 노인 학생이 2년 과정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미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이무근장로의 기도로 시작했다.
이형석목사는 “평강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갈 때 상황과 여건을 뛰어넘어 초월적 상황으로 주님으로부터 평강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장 이용익장로의 학사보고와 졸업장 수여, 이사장 이형석목사의 상장수여에 이어 음악부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김영희 영어교사의 지휘로 ‘하늘가는 밝은 길’을 특송했다.
이어 ‘홀로 아리랑’북(나타)공연순서 후 총무 김윤호장로 광고, 이형석목사의 축도로 행사를 마치었다.
이날 행사는 줄곧 성옥폴링 집사가 반주로 봉사했다.
한편 이날 2년 과정의 노인대학을 수료한 졸업생이 계속 수학하므로서 4년 수료자가 된 데이빗 김, 이명순, 이정자, 한현순, 황세순씨, 6년 수료자 된 김옥련, 박영아, 정숙 오티스씨 등이 배출되었다.
동 대학은 노인대학의 사회기여를 다짐하면서 뜨개질학급 재학생들이 털모자를 만들어 병원에 기증하여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진 환자들이 사용하게 하므로서 감사편지를 받았음은 물론 털장갑을 짜서 둥지선교회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기증하는 등 사회와 학교가 연계하여 선한봉사를 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동 늘푸른 대학은 2008년 개교하여 12주 과정의 2학기제로 매주 토요일 6시간 교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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