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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0/01  조이시애틀뉴스
UW 의대, 이젠 불법체류 신분 학생도 지원 허용

워싱턴대학(UW) 의대 캠퍼스 전경 (UW photo)

 

전국 최고의 의대 가운데 하나로 명성이 높은 워싱턴대학(UW)이 불법체류 신분의 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애틀타임스는 UW 의대가 학생들의 요청을 수용, 국내 일부 의대들과 함께 불체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1일 보도했다.


학교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인 UW 의대 3년차 학생인 벤지 페린은 "올바른 일을 한 것"이라며 학교측의 결정을 환영했다.


지난해까지 미국내에서 1개 의대에서만 불체학생의 지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UW을 포함, 35개 대학이 불체아동구제(DACA) 프로그램에 등록해 잠정적으로 구제된 학생들의 의대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2003년부터 주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체학생들에게 주내거주 학생에 적용하는 학비(in-state tuition)를 적용하기로 법으로 정한바 있다.


캐롤 테이츠 UW 의대 입학 부처장은 "이제야 UW의 다른 학부와 동등한 입학조건을 제시하게 됐다는 느낌"이라며 불체학생의 지원을 허용한 학교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UW 의대에 지원하려면 DACA에 등록해야하고 주내거주 요건도 갖춰야 한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DACA 학생들의 지원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테이츠 부처장은 매년 120명의 신입생을 뽑는 UW 의대 입학경쟁률은 6.8:1로 상당히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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