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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와다 워싱턴주 아태문제 커미셔너가 앞으로 마리화나 캔디와 초콜릿이 시판되면 어린이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
워싱턴주에서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가 시작된지 한달만에 판매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업소들이 처음에는 의학용으로 판매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쾌락을 위한 마리화나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조만간 캔디나 초콜릿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로리 와다 주 아태문제위원회(CAPAA) 커미셔너는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문제 때문에 틴에이저가 아닌 초등학교 4학년부터 마리화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며 학부모를 상대로 마리화나의 위험성에 대한 계몽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다 커미셔너는 "최근 의학연구 자료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마리화나가 함유된 캔디나 초콜릿을 먹을 경우, 기억력과 두뇌의 발달이 느려지고 IQ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조만간 마리화나 캔디나 초콜릿이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와다 커미셔너는 "물론 21세 이상의 어른만 이를 구입할 수 있지만 이같은 캔디나 초콜릿을 어린이들에게도 나눠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캔디가 틴에이저들의 손에 들어가고 결국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전해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캔디는 나눠먹기가 쉽다"고 지적한 와다 커미셔너는 "한인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번 먹어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자녀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와다 커미셔너는 자녀의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마리화나를 먹은 아이는 눈이 충혈되거나 자꾸 잠을 자려하는 등 생활의 변화가 온다"고 주의깊게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틴에이저의 경우는 어느정도 자각을 하지만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자각력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14세 전후에 마리화나를 시작한 사람이 평생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다 커미셔너는 "마리화나를 사용하면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평생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폐인이 될 가능성마저 있다"며 앞으로 언론, 교회, 한인회, 한글학교 등을 통해 심각성을 지속적인 계몽활동을 통해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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