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이 인스리 주지사에 의해 아태문제위원회(CAPAA) 커미셔너에 임명된 한인 와다 로리 주 보험감독국 운영감독관은 올해 65세가 되는 1949년생 한인들은 반드시 메디케어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와다 감독관은 최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 "만 65세에 메디케어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평생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65세 전후로 각각 3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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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와다 커미셔너. |
"많은 분들이 나는 건강하니까 나중에 신청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와다 감독관은 "메디케어 보험뿐만 아니라 조제약을 커버해주는 '파트 D'도 신청하지 않으면 평생 벌금을 내야하는 낭패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인들도 대체적으로 건강이 쇠약해지는 70대에 들어서 메디케어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청이 5년 늦어지면 보험료에 5%의 벌금으로 가산된다.
와다 감독관은 메디케어 보험료는 월 104달러 가량이지만 70세에 신청을 하면 평생동안 140달러를 내야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72세를 전후해서 메디케어 신청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주 보험감독국에서는 운전면허 갱신시 발송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매년 65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메디케어 가입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최근 올해 65세가되는 킹카운티 주민 2만명에게 메디케어 신청에 관한 세미나 초청장이 발송된 가운데 6백여명이 쇼어라인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메디케어 설명회에 참석했다.
한인들도 상당수가 메디케어에 무심한 편이라고 언급한 와다 감독관은 "나중에 벌금이 가산되는 사실을 알고 항의를 하거나 눈물로 하소연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외없이 벌금을 부과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와다 감독관은 모든 보험문제와 관련, 주 보험감독국을 적극 활요해줄 것도 당부했다.
와다 감독관에 따르면 시애틀에 사는 한인 김모씨는 2만달러에 달하는 병원치료비 청구서가 왔으나 낼 능력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콜렉션 에이전시의 독촉편지를 받고 결국 살고 있던 작은 집을 팔아 병원비를 내고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의료보험도 없고 의료비를 낼 형편이 못되는 주민인 경우에는 주 보험감독원에서 해당 병원을 접촉, 세금공제를 처리하도록 요청하면 병원에서 무료로 처리하고 세금공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즉, 김씨의 경우에도 보험감독원에 도움을 요청했으면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와다 감독관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모든 보험과 관련된 불만사항도 처리해 준다. 보험감독국에 전화를 걸면 담당 직원들이 직접 전화를 받고 '한국어(Korean-speaking)' 담당자를 바꿔달라고 요청하면 와다 커미셔너가 직접 받거나 통역을 연결해 준다.
▲문의전화: 1-800-562-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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