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인구 8만여명의 항구도시 벨링햄은 하이텍중심의 시애틀과는 달리 경제적으로 안정된 도시로 미국내 최고의 은퇴지 가운데 한곳으로 꼽히는 쾌적한 도시다.
벨링햄은 재학생수가 1만5,000명에 달하는 주립대학 웨스턴 위싱턴 대학(WWU)을 중심으로 왓컴 커뮤니티 칼리지, 벨링햄 테크니컬 칼리지, 노스웨스트 인디언 칼리지 등 대학들이 소재한 교육도시로 베이커산과 벨링햄 베이에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국의 조지 밴쿠버 선장이 1792년 이곳에 도착, 밴쿠버의 영국해군 보급장교인 윌리엄 벨링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벨링햄시는 1904년에 정식 설립됐다. 벨링햄은 왓컴 카운티 최대 도시로 충북 청주시의 자매도시이기도 하다.
센서시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벨링햄 인구는 80,885명으로 10년전에 비해 20.4% 증가했다. 전체 주민은 백인 87.8%, 히스패닉 4.6%, 흑인 1.48%, 아메리칸 인디언 4.25%, 아시안 0.17%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인인구는 WWU 재학생을 포함, 1천여명에 달한다.
벨림행 한인커뮤니티는 1962년 세인트 룩스 병원 간호원의로 취업, 벨링햄으로 이민온 서영옥씨가 이 지역의 첫 한인 이민자로 알려졌다. 이곳 한인들은 주로 전문직종에 종사하며 다운타운의 모텔 10곳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한인소유다.
또한 벨링햄 제일침례교회와 벨링햄 장로교회 등 두 한인교회가 있다.
■ 연락처:
- 시청: 210 Lottie Street, Bellingham, WA 98225, 전화: (360) 778-8000, 팩스: (360) 778-8001
- 경찰국: 505 Grand Av., Bellingham, WA 98225, 전화: (360) 778-8800, 팩스: (360) 778-8701
- 웨스턴 워싱턴 대학: http://www.ww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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