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해병전우회(회장 최선)는 제65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을 맞이하여 지난 13일 페더럴웨이 가든식당 연회실에서 100여명의 해병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기념식을 가졌다.
최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병대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여·순 반란사건의 전훈에 따라 수륙양면 작전의 필요성이 높아?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창설됐다.
그 뒤 1949년 5월 5일 대통령령 제88호로 해병대령이 공포됐으며 당시 초대 사령관 신현준 중령 휘하 380명은 해군에서 편입한 장교 26명과 하사관 54명 그리고 병 300명(해군 13기에서 특모한 해병대 병 1기생)으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 한다’는 해병대 정신으로 해병대의 굳건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해병대 창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연초에 계획한 해병동지회가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셋째도 봉사’라는 뜻으로 봉사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 계획을 실천했는데 특별히 무숙자를 위해 매주 봉사하는 송외근 권사를 초청, 참석한 회원들에게 소게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선 회장은 “이 봉사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며 동지’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6·25참전 미 해병전역자들이 함께 자리해 더욱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주영 해병전우회 전 회장은 해병대 역사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의 특수부대인 해병대는 2만5000여명으로 조국 방어에 없어서는 안 될 독보적인 군대”라며 “6.25전쟁의 도솔산 작전과 1967년 2월 14일 청용해병 제2여단은 짜빈동 야간기습 방어 전투에서 정규 월맹군 연대를 혈전 끝에 격퇴 시킨 전쟁사에 길이 남을 작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치하했다.
특히 코엠TV 고종제 대표는 청룡부대 방송요원 1기생으로 월남전에 참전 짜빈동 작전을 취재한 경험과 해병대의 용맹함을 증언하며 “멋있는 사나이가 해병대”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설기념식에는 워싱턴주 타코마 한인회 제임스 양 회장과 대한부인회 이기열 이사장, 이연이 회장, 수잔 크로 이사, 충청향우회 양성모 회장, 미 해병전우회 앤더슨 외 4명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최 회장으로부터 해병 모자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한편 최선 회장은 양현승(156기) 해병과 암 투병중인 김수웅(69기)해병 부부에게 서부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티켓을 전달하며 연초 약속한 계획을 실천해 회원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최고령이며 투병중인 상병화(6기) 해병과 양재학(17기) 해병은 기념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미디어한국 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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