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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4/17  조이시애틀뉴스
오바마,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위로성명 발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미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을 포함해 이런 끔찍한 인명 손실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보는 우리는 가슴이 아리다"라고 애도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군에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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