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릭 박 변호사가 의료사고 케이스에서 승소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파트너인 엔젤 쉬나 변호사. |
페더럴웨이의 한인 변호사가 의료사고를 낸 의사의 보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화제다.
박-쉬나 법률사무소 의 공동대표인 릭 박 변호사는 3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환자에 대한 잘못된 처방으로 신부전증을 유발시킨 페더럴웨이 의사의 보험사로부터 6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환자는 퓨열럽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으로 콜레스트롤이 높아 페더럴웨이의 내분비과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해 현재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서로 맞지 않는 2가지 조제약을 처방해줘 신장이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보험회사를 통해 보상을 받으려 했으나 철저하게 거절당하자 전문가를 투입해서 보험사에 문제를 설명했지만 여전히 거부했다는 것. 결국 법적인 소송을 제기한 끝에 4년만에 보상금을 받아낸 것이다.
박 변호사는 "매우 힘든 케이스였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의료사고는 많은 의학전문가를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야 하지만 결국 승소했다"며 뿌듯해 했다.
올해로 16년 변호사로 활동중인 박 변호사는 교통사고 등 개인상해를 전문으로 한다. 박 변호사와 파트너인 엔젤 쉬나 변호사 등 4명의 전문변호사를 포함, 모두 12명의 직원이 연간 400여건의 각종 케이스를 처리하고 있다.
박-쉬나 법률사무소 초창기인 1999년에는 한때 한인이 전체 고객의 90%를 차지했지만 그동안 케이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는 한인고객 비중이 40%로 줄었다.
파트너인 쉬나 변호사는 박 변호사와 사카자와중학교 재학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며 워싱턴대학(UW)에 이어 시애틀대학 로스쿨도 함께 졸업하고 현재 함께 로펌을 운영하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c)조이시애틀뉴스(www.joyseattle.com)
//www.joyseattle.com/news/14761
Powered by Newsbuilder
